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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에서 꼭 방문해야 할 벚꽃&시바자쿠라 명소 9선

눈이 많이 내리는 홋카이도는 혼슈 지역보다 더디게 개화 시즌을 맞이합니다. 본격적인 봄을 알리는 벚꽃과 사방으로 핑크빛 융단을 펼치는 시바자쿠라 등 봄의 홋카이도에서 놓쳐선 안 될 봄꽃 추천 명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홋카이도의 ‘벚꽃 ‘

홋카이도는 언제 벚꽃이 필까?

벚꽃은 일본에 봄이 왔다는 것을 알리는 꽃입니다. 혼슈 지역의 벚꽃 개화 시기는 3월경이지만, 홋카이도에서는 그보다 1개월 정도 더딘 4월 하순부터 5월 상순에 보기 좋게 벚꽃이 피어납니다. 하코다테 및 마쓰마에는 4월 하순경, 삿포로 근교는 5월 상순부터 중순경, 홋카이도 동부 지역은 5월 중순경으로 지역에 따라 개화 시기가 다릅니다. 아래 사이트에서 개화 예상 시기를 체크해 보세요.

https://weathernews.jp/s/sakura/ (웨더 뉴스, 일본어만 대응)

홋카이도에서 꼭 방문해야 할 벚꽃 명소 6선

고료카쿠공원(하코다테시)

하코다테의 고료카쿠공원은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벚꽃 명소입니다. 고료카쿠는 별 모양의 특징적인 성터뿐만 아니라 그 주변까지 공원으로 정비되어 있으며, 공원 내에는 소메이요시노를 중심으로 약 1,600그루의 벚꽃이 만발합니다. 공원을 산책하며 꽃놀이를 즐긴 후에는 꼭 고료카쿠 타워의 전망대에서 풍경을 감상해 보세요. 고료카쿠의 별 모양 테두리가 핑크빛으로 아름답게 물든 모습은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풍경입니다.

또한 고료카쿠공원 및 하코다테공원에서는 매년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야간 라이트업(일루미네이션)도 실시하므로 아름다운 밤 벚꽃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 [만개 시기] 4월 하순~5월 상순
  • [주소] 홋카이도 하코다테시 고료카쿠초 44
  • [오시는 길] 하코다테 시덴 ‘고료카쿠코엔마에’에서 도보로 약 15분
  • [링크] https://www.hakodate-jts-kosya.jp/

마쓰마에공원(마쓰마에초)

마쓰마에성과 데라마치 등 에도시대의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는 일본 최북단의 성하 마을 ‘마쓰마에초’는 벚꽃과 성이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 일본의 벚꽃 100선에도 선정된 벚꽃 명소입니다. 공원 내에는 250종 1만 그루의 벚꽃이 있으며, 이르게 피는 꽃, 중간에 피는 꽃, 더디게 피는 꽃 등 시간차를 두고 꽃이 피어나기 때문에 약 1개월간 꽃놀이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이르게 피는 꽃, 중간에 피는 꽃, 더디게 피는 꽃까지 ‘시간차 개화’가 자아내는 벚꽃 경연과 쓰가루해협을 바라보며 감상하는 벚꽃은 장관 그 자체입니다. 또한 마쓰마에에서 품종 개발한 약 100종류의 벚꽃 중에는 마쓰마에에서만 볼 수 있는 귀중한 벚꽃도 있습니다.

  • [만개 시기] 4월 하순~5월 하순
  • [주소] 홋카이도 마쓰마에군 마쓰마에초 아자마쓰시로
  • [오시는 길] JR 기코나이역에서 버스로 약 90분
  • [링크] http://www.asobube.com/

호키지의 수양벚나무(호쿠토시)

호쿠토시의 호키지 경내에 있는 수양벚나무는 추정 수령 300년, 높이 약 12m의 크기로, 늘어진 가지에 꽃을 한가득 피웁니다. 큰 곡선을 그리며 늘어진 가지에 꽃이 만발하는데, 그 화려한 모습 덕분에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홋카이도에서는 이렇게 거대한 수양벚나무는 흔치 않으며, 그 아름다운 모습이 보는 사람을 감동하게 만듭니다. 만개 시기에 맞춰 야간 라이트업도 실시해 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 [만개 시기] 5월 상순~중순
  • [주소] 홋카이도 호쿠토시 무카이노 1초메 14-13 호키지 경내
  • [오시는 길] JR 신하코다테호쿠토역에서 차로 약 10분
  • [링크] http://hokutoinfo.com/spot/287/

홋카이도신궁(삿포로시)

홋카이도신궁(삿포로시)

‘홋카이도신궁’은 홋카이도에서 가장 유명한 신사입니다. 참배뿐만 아니라 벚꽃과 매화가 심어져 있어 두 종류의 꽃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홋카이도신궁에서도 참배길을 중심으로 약 1,100그루의 에조야마자쿠라와 소메이요시노, 야에자쿠라 등의 벚꽃과 약 200그루의 매화가 피어납니다.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많은 점포가 늘어서며, 많은 방문객으로 북적입니다.

  • [만개 시기] 5월 상순
  • [주소] 홋카이도 삿포로시 주오구 미야가오카 3
  • [오시는 길] 지하철 도자이선 마루야마코엔역에서 도보 약 5분
  • [링크] http://www.hokkaidojingu.or.jp/eng/index.html

덴구야마(오타루시)

오타루시의 덴구야마 산 정상에 있는 한 그루의 벚꽃나무는 하트 모양으로 꽃을 피우는 인기 벚꽃 명소입니다. 오타루 시내에서 가장 마지막에 피는 벚꽃이라고 하며, 예년 5월 중순~하순에 만개합니다. ‘덴구 벚꽃 전망대’에서는 오타루의 거리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전망대 내에는 하트 모양의 일루미네이션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광장이 있습니다. 오타루의 경치를 즐기면서 행복한 기분도 맛볼 수 있는 명소입니다.

  • [만개 시기] 5월 상순〜 5월 중순
  • [주소] 홋카이도 오타루시 모가미 2초메 16-15
  • [오시는 길] JR 오타루역에서 버스로 약 17분
  • [링크] https://tenguyama.ckk.chuo-bus.co.jp/kr/

니주켄도로 벚꽃 가로수길(신히다카초)

약 7km나 이어지는 직선 도로에 약 2,200그루의 벚꽃이 만발하는, 홋카이도 제일의 벚꽃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도로입니다. 도로 폭이 20켄(약 36m)이었다고 하여 ‘니주켄(二十間) 도로’라 불리고 있습니다. 일본 굴지의 벚꽃나무들이 자아내는 광경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메인 거리 옆에 있는 ‘꽃 터널’에서 위를 올려다보면, 떨어져 내릴 듯한 벚꽃이 하늘을 뒤덮고 있습니다. 300m에 걸쳐 이어지는 벚꽃 터널을 산책하며 운치를 즐겨보세요.

홋카이도의 ‘시바자쿠라’

홋카이도의 시바자쿠라는 언제 만개할까?

지역 및 날씨에 따라 달라지지만, 홋카이도의 시바자쿠라 만개 시기는 대략 5월 상순~6월 상순경입니다. 시바자쿠라는 벚꽃에 비해 개화 시기가 길어, 약 1개월간 즐기실 수 있습니다.

홋카이도에서 꼭 방문해야 할 시바자쿠라 명소 3선

시바자쿠라 다키노우에공원(다키노우에초)

일본 최대급 시바자쿠라 명소입니다. 다키노우에초에 있는 ‘시바자쿠라 다키노우에공원’의 경사면 일대에 5월 상순부터 6월 상순까지 약 1개월간 시바자쿠라가 만발합니다. 일본 제일을 자랑하는 시바자쿠라 대군락은 감탄이 절로 나오는 풍경을 선사합니다. 화려한 색뿐만 아니라 달콤한 향으로 온 주위를 감싸줍니다. 개화 시기에는 ‘시바자쿠라 축제’가 개최되며, 헬리콥터를 타고 유람 비행도 즐기실 수 있습니다. 파노라마와 시바자쿠라의 대비를 하늘에서 바라보는 것은 이 시기에만 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입니다. 이벤트 기간 중에 방문하신다면 꼭 한번 체험해 보세요.

  • [만개 시기] 5월 중순~6월 상순
  • [주소] 홋카이도 몬베쓰군 다키노우에초 모토마치
  • [오시는 길] JR 가미카와역에서 버스로 약 60분
  • [링크] http://takinoue.com/english/

히가시모코토 시바자쿠라공원(오조라초)

매년 많은 여행객이 모여드는 시바자쿠라의 인기 명소 ‘히가시모코토 시바자쿠라공원’.

10ha의 넓이를 자랑하는 시바자쿠라공원은 만개 시기가 되면 언덕이 온통 핑크빛으로 물들고, 사방을 메운 핑크색 그라데이션이 장관을 연출합니다.

시바자쿠라로 뒤덮인 완만한 언덕은 아래에서 올려다봐도, 위에서 내려다봐도 절경을 선사합니다. 시바자쿠라 속에 있는 핑크색 도리이 ‘야마쓰미 신사’도 SNS에서 매우 인기 있는 명소입니다.

  • [만개 시기] 5월 중순~6월 상순
  • [주소] 홋카이도 아바시리군 오조라초 히가시모코토스에히로 393
  • [오시는 길] JR 아바시리역에서 버스로 약 45분
  • [링크] http://www.shibazakura.net/

미시마 씨의 시바자쿠라 정원(굿찬초)

스키 리조트로 인기 있는 니세코 지역에 아름다운 시바자쿠라를 볼 수 있는 장소가 있습니다. 그곳은 바로 요테이잔을 배경으로 사방에 핑크빛 시바자쿠라가 펼쳐지는 ‘미시마 씨의 시바자쿠라 정원’입니다. 예년 6월 중순에 만개하는데, 광대한 부지를 메우는 핑크색 시바자쿠라 뒤로 아직 눈이 남은 요테이잔이 우뚝 솟아 있어 멋진 대비를 연출합니다. 이곳은 이전에 농가를 운영하던 미시마 씨의 사유지입니다. 공공장소가 아니므로 시바자쿠라를 감상하실 때에는 꼭 매너를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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